카테고리 : 책읽기

기아는 식량 부족이 아니라 세계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굶주리는 세계>

  예전부터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다가 이제서야 읽었다. 이런 종류의 서적치고 의외로 분량이 적어서 놀랬지만 다루고 있는 주제는 무엇보다도 무겁다.

  아이의 질문과 저자인 아버지의 대답으로 기아문제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읽고 나서는 내가 몰랐고 잘못 알고 있던 사실을 많이 알게 되었다. 그리고 굶주리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슬픔이 격양되었다. 읽는 중반에 눈시울이 촉촉해졌다.

  분량이 적고 구성이 친절하기 때문에 꼭 읽어 봤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 다음으로 읽게 된 책이 굶주리는 세계이다. 기아 문제에 대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12가지 미신(책에서는 신화라고 번역했지만)을 조목조목 반박하고 있다. <왜 세계의~>랑은 다르게 좀더 세부적으로 기아문제를 알려주고 있다.

  학창시절에 배운 바로는 멜서스의 이론이 있다.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지만 식량은 산술적으로 늘기 때문에 기아 문제가 벌어질수 밖에 없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현재 인구 증가하는 비율은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사실 현재 식량은 전 인류를 먹일 수 있을정도로 충분하다. 다만 돈이 없기 때문에 시량을 살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다국적 기업의 행태라던지 미국의 빈민문제라던지 생각할 거리를 많이 제공해 주었다. 다들 읽어보셨으면 좋겠다.




  나는 이 두권의 책으로 시장의 구조적인 문제가 기아를 낳는다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신자유주의자들의 말처럼 시장을 내버려두면 이런 사태는 더욱 가속화될 뿐이다.

by Solid_One | 2008/08/15 23:42 | 책읽기 | 트랙백 | 덧글(0)

게임은 두뇌활동을 저하한다 - 게임뇌의 공포

<이미지는 알라딘에서>

다치바나 다카시의 <<피와 살이 되는 500권 피도 살도 안되는 100권>>에 소개가 된 책이다.

제목 그대로 게임의 폐해를 뇌파 분석으로 경고한다. 게임을 많이 하면 치매상태와 유사하게 변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뇌를 크게 네가지로 분류한다. 정상뇌, 비주얼뇌, 반게임뇌, 게임뇌이다.

정상뇌는 TV나 게임을 안하는 사람으로 정상적인 뇌파를 보이지만 TV영상을 하루에 1~2시간 본 사람의 경우 비주얼뇌로 바뀐다.

심각한 것은 반게임뇌와 게임뇌 상태다.

게임을 주당 2~3회씩 1~3시간 하는 사람은 반게임뇌 상태라고 볼 수 있고,
게임을 주당 4~6회씩 한번에 2~7시간씩 하면 게임뇌 상태라고 본다. 치매환자 수준의 뇌파를 보인다.

이 것을 측정하는 방법은 뇌파계로 측정하면 된다. 지표가 베타파와 알파파의 비율이다. 정상적인 경우 베타파/알파파 비율이 2.5~3.4정도이나 게임뇌로 변한 사람은 2보다 낮고 심한 경우 1보다 낮은 사람도 있다. 베타파가 심하게 떨어진 상태다. 중간중간 실제로 측정한 표를 보여주는데 게임뇌인 사람의 경우 뇌파가 그래프 밑바닥에서 오락가락한다.


게임을 많이 하면 바로 전두연합령을 감퇴시킨다. 전두 연합령의 역할은 다음과 같다.

""전두연합령
  사람의 경우 전두엽전부피질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성, 주의, 사고, 의욕, 정동을 행동으로 변환하고, 인간다움이나 도덕성 값은 고차원적인 내용을 처리하는 장소이다. 이곳에 장애가 생기면 주의가 산만해지고 의식을 집중하지 못하게 된다. 자발적인 행동이 줄고, 어떤 일에나 무관심해져서 삶의 의욕이 없다."  - 40 쪽


"게임뇌 인간 유형에 속하는 사람을 보면, 내 주관적인 생각인지는 몰라도 대개 표정이 빈약하고 옷차림에 신경을 잘 쓰지 않는다. 아무 생각 없이 멍하게 있을 때의 표정을 관찰하면 치매환자의 표정과 흡사하다. 얼빠진 사람 값은 인상을 준다.
(중략)
뇌파 계측계 없이도 표정만 보면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어린아이들도 마찬가지로 무표정하고 얼굴에 웃음기가 없으며, 아이답지 않은 분위기를 풍긴다. 게다가 자기중심적이고 수치심을 잘 못 느낀다."   -102쪽

 겁이 나지 않는가?? 게임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염려되는 구절이었다.

 그렇지만 모든 게임이 베타파를 떨어뜨리진 않는다. 그나마 머리를 쓰는 롤플레잉게임은 베타파를 활성화한다.  DDR같은 리듬 댄스 게임처럼 몸을 사용하는 게임은 역시 베타파를 활성화한다. 신체 움직임이 가미된 게임의 경우 오히려 활성화를 시키는 경향이 있다. 운동이 두뇌회전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책이 2002년도에 쓰였는데 지금이라면 저자는 닌텐도 Wii 같은 게임은 괜찮은 편이라고 할지 모르겠다.

  나 같은 경우에는 중학시절 부터 게임을 했는데  자주 한편은 아니었고 그나마 롤플레잉이나 시뮬레이션 게임을 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TV를 거의 안보고 책을 많이 읽었기 때문에 피해가 적은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을 읽고 나서 게임을 잘 안하지만 그마저도 있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달아나버렸다.

  나중에 결혼해서 아이가 생기면 TV시청이나 게임보다는 독서와 운동을 하도록 유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by Solid_One | 2008/08/15 23:22 | 책읽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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